황현희가 찾았던 판유걸, 연극 ‘아버지’서 이순재와 호흡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9.17 12: 22

‘개그 콘서트’에서 황현희가 애타게 찾았던 판유걸이 연극 배우가 되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판유걸은 연극 ‘아버지’에서 아들인 장동욱 역에 캐스팅 돼 무대에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김명곤 연출의 연극 ‘아버지’는 이순재, 전무송이 우리 시대 아버지 역을 맡은 작품이다. 가족의 해체 문제와 함께 자본주의의 생존경쟁에 밀려나야 하는 약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등록금, 취업, 경쟁 등 어깨를 짓누르는 젊은이들의 고민과 함께 유일한 희망을 자식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소외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판유걸이 맡은 장동욱은 아버지와 대립구조를 이루며 갈등을 겪는 아들이다. 항상 믿고 신뢰하던 아버지의 부도덕함을 보고 배신감에 갈등하는 내면연기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내고 있다. 아버지 역의 이순재와는 세종대학교 재학 시절 연기 지도를 받았던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
판유걸은 세종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기초를 닦은 뒤 졸업 후에도 연극과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다지고 있다.
캐스팅브랜드의 최승종 대표는 관객들이 배우 판유걸에 대해 예능에서의 끼많은 판유걸로만 인식을 하고 있는 것 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무대에서의 판유걸을 본 관객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된 발성, 연기적인 호흡에 재차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언젠가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휼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품연극 ‘아버지’는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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