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발끝부터 색(色)에 빠지다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9.17 15: 26

남자의 계절, 가을이다. 올해를 강타한 비비드 컬러 열풍은 가을 남자들의 발끝에서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2012 F/W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남성 슈즈들은 한층 강렬하고 비비드해졌다. 화려한 스타일링이 여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발끝부터 화려하게 가을 남심을 사로잡은 슈즈들을 만나보자.
비비드 블루와 네이비를 적용한 아메리칸 얼반 스트리트 슈즈 로얄엘라스틱 디카터 블루(이하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발등 양쪽에 위치한 엘라스틱 밴드로 착화감을 높인 캐주얼한 슈즈로, 가벼운 니트와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주말 나들이룩으로 적합하다.

또 대비되는 블루, 레드 컬러를 적용해 지그재그 무늬로 재미있게 표현한 헤이스팅스 레드 프린트는 강렬한 원색의 팬츠와 매치하기에 좋다. 슬립온 형태로 슈즈로 두께감 있는 아웃솔을 적용했으며, 발등 부위에 적절히 위치한 커다란 엘라스틱 밴드 덕에 신고 벗을 때 편리하다.  
최근에는 발목 위로 높이 올라오는 하이탑 슈즈도 다시금 인기다. 남자들도 이같은 유행을 피할 수 없다. 스노코 코리아의 언더라인 하이는 발목 부분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슈즈로 세련된 어퍼 디자인에 비비드한 컬러감의 아웃솔을 매칭하여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화이트 바디에 라이트 블루 엘라스틱 스트링을 적용한 로얄엘라스틱 퍼펫은 슬림한 디자인의 스타일리시한 컨버스형 스니커즈다. 로얄엘라스틱 측은 "밑창의 쿠션과 뒤꿈치에 위치한 스웨이드 패치로 일반 슬립온 슈즈에 비해 착화시 매우 편리하다"고 전했다. 신발끈 대신 엘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빨리 신고 벗을 수 있다. 
가벼움과 함께 컬러를 추구하는 것 또한 트렌드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진보적이고 기하학적인 삼각형 구조의 갑피와 쿠셔닝 기능이 뛰어난 아웃솔을 특징으로 하는 헬리움 라이트와 간결한 패턴에 화려한 컬러의 갑피가 특징인 헬리움 플렉스 등 2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헬리움 라인을 선보였다.
아디다스 측은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 및 클래식한 디자인과 첨단 테크놀러지가 결합한 슈즈로, 가벼운 축구화와 농구화의 아웃솔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얻은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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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엘라스틱, 스코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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