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종영 D-1 "친한 친구들과 시간 여행 다녀온 기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7 14: 16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출연 배우들이 종영을 하루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 정은지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은 17일 tvN을 통해 “이렇게 행복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기쁨을 전했다.

정은지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알려주면서 아낌없이 지도와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시원이가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욱 열심히 하는 정은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5개월간 윤윤제로 지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종영 후에도 ‘응답하라 1997’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연출자 신원호PD는 “아직 마지막 방송 전이라 끝났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가슴이 먹먹하다”며 “새로운 시도들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싫은 내색 없이 열심히 도와주신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아주 친한 친구들 수십 명이 함께 시간 여행 다녀온 기분이다. 2012년 여름은 행복한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공감 이상의 뜨거운 ‘빠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응답하라’는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그룹 H.O.T의 광팬 시원(정은지)과 그녀를 좋아하는 소꿉친구 윤제(서인국)을 비롯해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명의 성장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꼼꼼한 시대재현과 함께 공감가는 스토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응답하라’는 현재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최대 관심사인 시원의 남편이 누구인지 여부를 이날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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