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수지에게 꺼지란 대사, 입 안 떨어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17 14: 16

배우 이제훈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극중 수지에게 꺼지라는 말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극중 상대역인 수지에게 ‘꺼져줄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는 연기를 하는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대사라서 그냥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막상 수지 양을 앞에 두고 꺼지라고 말하려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이제훈은 실제 첫사랑을 묻는 질문에 "사랑이라는 게 행복한 순간일 수도 있고 아프고 절절한 기억만으로 남을 수도 있을텐데 고등학교 때 처음 경험한 첫사랑은 행복했던 기억으로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대학에 들어가 만난 두 번째 사랑은 굉장히 힘들고 아팠던 추억이다. 누군가 첫사랑에 대해 물으면 그 두 번의 사랑이 모두 떠오른다. 스무살 시절엔 누군가를 많이 좋아했고, 참 열심히 쫓아다녔다"고 회상했다.
한편 올해 초 '건축학개론'으로 충무로의 떠오르는 배우가 된 이제훈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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