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회사원'(임상윤 감독)의 주연배우 소지섭이 일부러(?) 몸매를 살리지 않은 수트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 2부 과장 지형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돼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소지섭은 극중 살인청부회사의 능력 있는 영업 2부 과장으로 분했다.
소지섭은 영화에서 아침이면 어김없이 지친 표정으로 출근길에 오르고, 실적을 위해 때론 외근을 해야 하며, 다음 날을 위해 와이셔츠를 다림질 하는 등의 모습이 전형적인 회사원의 모습을 연기한다.

대한민국 대표 간지남(?)이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러 수트 '핏'을 살리지 않고 평범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전언이다.
소지섭은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형도라는 인물이 부족하거나 넘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 오버스럽거나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전한 바 있다.
영화 관계자 역시 "소지섭이 평범한 회사원인 지형도라는 캐릭터와 액션 촬영을 잘 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넉넉한 의상을 자체 제작했다. 스키니한 패션이 유행하고 있는 현재, 핏을 고려하지 않은 수트를 입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공개된 그의 스틸들은 이런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수트의 멋진 맛이 살아나고 있다.
한편 '회사원'은 오는 10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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