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장쯔이-장백지, '위험한' 삼각관계 '야릇'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17 16: 50

배우 장동건과 중국 대표 여배우 장쯔이, 장백지가 열연한 영화 '위험한 관계'가 세 배우의 매력을 드러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장동건은 '위험한 관계'에서 상하이 골든 리버 호텔의 경영자이자 상하이 최고의 귀공자로, 모든 여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절대 사랑을 믿지 않는 셰이판 역을 열연한다. 그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 보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가을에 어울리는 톤의 수트, 누군가를 응시하는 듯한 그윽한 눈빛을 보인 것이다.
또한 포스터에는 '여자라면 결국 내게 넘어오게 돼 있어'라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과시하는 글귀가 적혀 있어 장동건이 펼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장쯔이는 극 중 남편과 사별한 후 자선사업에만 매진해 온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 역을 맡았다. 그는 포스터를 통해 '전 소문을 믿지 않지만 제 눈으로 본 건 믿죠'라는 단호한 글귀로 그의 성격을 잘 나타냈다. 하지만 글귀와는 상반된 불안한 표정은 장쯔이가 장동건에게 흔들리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어 기대케 한다.
장쯔이는 포스터를 통해 기존의 강하고 섹시한 모습을 벗고 데뷔 초 청순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장백지는 영화에서 돈, 권력, 미모 모든 것을 다 가진 상하이 최고 권력가 모지에위 역을 맡았다. 모지에위는 자신과의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뚜펀위에게 접근한 셰이판을 지켜보지만 알 수 없는 묘한 질투심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장백지는 포스터를 통해 붉은색 드레스와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하며 도도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그는 '진심이 움직이면 지는 거야'라는 글귀로 팜므파탈의 면모를 한껏 드러낼 것임을 시사했다.
'위험한 관계'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제3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제17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는 다음달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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