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민호, 연기 업그레이드 비결? '모니터 삼매경'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7 16: 51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출연 중인 배우 이민호가 촬영장에서 모니터 삼매경에 빠졌다.
이민호는 ‘신의’에서 왕의 호위부대 우달치 대장이자 고려무사 최영 역을 맡아 진중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는 상황. 시크한 듯 툭툭 던지는 직설화법과 가슴 속에 들어찬 애잔한 슬픔을 공감가게 표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이민호의 한층 성창한 연기 비법은 다름 아닌 꼼꼼한 모니터 덕에 있었다. 17일 ‘신의’ 제작사 측은 “이민호가 개인 캠코더에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촬영한 후 쉬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을 이용해 캠코더를 무한반복 돌려보며 최영으로 변신한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이민호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잠깐 쉬는 틈이나 대기 시간 자리에 앉을 있을 때, 또 칼을 들고 서서 촬영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쉬지 않고 진지하게 캠코디에 집중한다는 전언. 어떤 감정으로 연기했는지, 또 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놓치지 않고 캠코더에 담아 다각도로 체크하며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말이다.
소속사 측은 “이민호는 언제 어디서든지 캠코더를 손에서 놓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연기를 모니터한다. 연기 모니터링은 이민호가 선보이는 고난도 액션신을 촬영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스스로 연기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이민호의 이런 노력하는 모습이 연기에 반영돼 최영으로의 변신에 큰 찬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