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 경질은 팀 체질 개선 위한 선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7 17: 12

넥센 히어로즈가 갑작스러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넥센은 17일 오후 2009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김시진 감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김 감독이 중도하차 한 자리에는 김성갑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2012시즌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2009년 계약기간 3년으로 2대 감독에 부임한 김시진 감독은 계약 마지막해인 2011시즌 이전인 3월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여 총 기간 6년 중 4년간 감독직을 수행했다.

조태룡 넥센 단장은 OSEN과의 통화에서 "김시진 감독이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지만 나이트, 이택근, 박병호, 서건창 등 훌륭한 선수들이 있음에도 팀이 후반기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내년을 바라보고 대폭적인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선택을 하게 됐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09년 넥센 감독직을 맡은 뒤 잦은 트레이드와 약한 팀 사정 속에서 6,7,8위의 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은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후반기 뒷심 부족으로 17일 현재 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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