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생 마감한 비운의 스타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7 18: 08

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이 지난 15일 46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들은 17일 오후 입관식을 열고 고인과 작별했다.
우종완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지난해 연루된 뺑소니 사고와 사업상 어려움으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어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우울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스타들의 소식은 사실 매년 빠지지 않고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종완에 앞서도 지난달 중견 탤런트 남윤정이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1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우울증을 앓아오다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 막 입문한 신인 배우의 자살 소식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신인탤런트 정아율은 지난 6월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25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신인 탤런트에 대한 열악한 대우와 생활고 등으로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배우 최진실-최진영 남매와, 이은주, 정다빈, 유니 등이 우울증으로 고통스러워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해 가족들은 물론 팬들에게 크나 큰 충격을 안겼다.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일각에서는 유명인의 죽음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며 우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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