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학창시절 왕따 경험, 풀면 되는 데 그냥 버텼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7 23: 36

배우 김하늘이 초등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음을 털어놨다. 오해를 받아도 적극적으로 풀지 않는 기질 탓이었다.
김하늘은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중학교 때도 그랬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하늘은 "내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겁을 내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그랬는데 나는 새학기가 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을 거는 상대와 친구가 되곤 했다. 말을 잘 걸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을 걸면 웃어줄까 하는 식의 겁이 났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은데 나는 유치원 때부터 그랬다"며 담담히 말했다.
김하늘은 왕따 경험이 성격 탓임을 전했다. 그는 "친해지고 싶어도 말을 잘 못했다. 상대편에서 왜 째려봐 그러면 며칠씩 고민하곤 했다. 내가 정말 그런 애가 아니면 풀면 되는 걸 그걸 못했다. 그냥 버티자 했다. 성격이 오해를 푸는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하늘은 또 연예계에서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역시 없음을 밝히며 "내 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들었다. 다른 배우들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할 여우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나이에 시작한 연예계 생활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몰랐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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