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29살에 소속사·남친과 이별, 서툴렀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8 00: 03

배우 김하늘이 29살에 경험과 일과 사랑에 있어서의 이별이 큰 아픔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하늘은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내 나이 앞의 숫자가 3으로 바뀔 때의 두려움이 컸다. 당시 소속사와 헤어지고 좋아했던 사람과도 이별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나는 연애할 때 올인하는 스타일로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난다. 상대편에서 먼저 다가와서 시작된 사랑이었는데 받는 것에 익숙했다. 나는 표현을 못했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1년 지나서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한테는 '사랑한다'는 말이 정말 꾹꾹 참았다고 해야 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상대는 해도해도 좋은 말은 자주해야 한다고 하더라.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나도 자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별하게 됐고 이에 대처하는 김하늘의 방식은 단호했다. 김하늘은 "1년 동안 금주했다. 전에 만났던 사람에게 술 마시고 전화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정적으로 하기 보다는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운동이었다. 김하늘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며 "나는 나한테 기간을 주는 편이다. 그 기간 동안 쓰러져 있든 일어나 있든 하나를 택한다. 쓰러져 있는 건 싫어서 일어나는 편으로 힘들어도 좋은 쪽으로 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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