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고 있는 MBC '놀러와'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놀러와' 17일 방송이 5.4%를 기록, 지난 10일 기록한 4.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새로운 포맷의 첫 포문을 연 10일 방송 역시 지난 3일 방송에서 기록한 4.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여, 점진적이지만 조금씩 시청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놀러와'는 400회 특집 이후 지난 10일부터 '방바닥 콘서트 보고싶다' '트루맨쇼'의 두코너로 새롭게 단장했다. '보고싶다'는 '세시봉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첫 게스트로 공일오비가 출연해 라이브와 함께 90년대 이야기를 풀어놨다. '트루맨쇼'에는 권오중, 김응수, 박재범이 출연해 19금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방송 후 호불호가 엇갈린 평가가 오가는 가운데, 시청률면에서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3%대까지 추락했던 '놀러와'에 희망을 주고 있다.
동시간대 꼴찌를 달리고 있는 '놀러와'가 다시 월야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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