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에 나서고 있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유저와의 밀착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게임의 테스트까지 검증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다양하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내용 및 향후 개발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오고 갈 수 있는 유저간담회, 소수만을 모아 임펙트 있게 테스트하는 FGT(Focus Group Test)에서 그리고 나아가 완전히 오픈한 개방형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CJ E&M 넷마블의 신작 모나크는 최근 첫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8만여명의 테스터들이 운집하는 등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리에 종료하고 지난 15일 구로동 넷마블 사옥에서 유저간담회를 개최했다.

영웅 캐릭터를 중심으로 25명의 부대를 편성해 실시간 부대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모나크'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최대 1만개 이상 캐릭터들의 전투환경을 구현해 현존하는 MMORPG 중 최고의 스케일로 주목 받고 있는 부대 전투게임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마이어스게임즈 최창호PD의 발표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이용자 인터뷰와 현장 이벤트 등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부에서는 ‘부대전투’와 ‘공성전’, ‘약탈전’ 시스템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소개 되었으며, 새롭게 추가될 ‘통합 경매장’과 ‘세트 아이템’등의 콘텐츠가 사전 공개되어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이용자는 “모나크는 게임에 접속한 순간부터 영웅이 되어 약탈과 점령 등 권력의 재미가 매력적인 게임으로 이 부분이 좀더 강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개발자들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 신기하기도 한 반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조이맥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신작 '실크로드 워'의 FGT(Focus Group Test)를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실크로드 워'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실크로드 온라인'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모바일 게임으로, ‘실크로드’라는 독특한 시나리오 속에 서방의 십자군, 동방의 ‘중국’, 중동의 ‘아랍’으로 대표되는 3강 세력간의 경쟁과 전쟁을 다룬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FGT 는 게임성 및 서비스 UI 점검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로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비공식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 도시건설, 월드맵 점령, NPC(Non Player Character) 전투 ‘확장전’ 등 싱글플레이 위주의 콘텐츠부터 ▲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 ‘투기장’, 대규모 RvR(Realm vs Realm) ‘거점전’ 등 타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협업과 경쟁 콘텐츠까지 방대한 콘텐츠들을 제한없이 모두 공개하며 이용자 동선과 재미요소를 집중 체크했다.
KOG는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파이터스클럽’ 유저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주기 위해 ‘KOG 고객센터’를 열었다.
KOG 고객센터는 게임 불편사항 처리 업무뿐만 아니라, KOG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KOG 게임 유저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고객센터 내에서 KOG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각 게임 관련 클럽, 길드 등의 동호회 모임을 가질 수 있고, 휴식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게임관련 세미나와 토론회, 유저 간담회 및 오프라인 대회 개최 등 유저와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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