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정석원, 속내 드러냈다..막판변수 '급부상'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18 08: 57

배우 정석원이 KBS 2TV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의 막판 변수로 급부상했다. 본격적인 속내를 드러내며 악인으로 변신할 예정.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해운대 연인들’에서 그동안 단정하고 멋진 신사의 모습을 강조했던 최준혁(정석원)은 본격적으로 해운대 호텔 인수 작업에 착수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런 그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최준혁은 지난 10일 방송된 11회에서 고중식(임하룡)이 접어놓은 딱지를 통해 육탐희(김혜은)의 아들 양가준이 양만호(고인범)의 친아들이 아님을 알았다. 그리고 육탐희의 애인이었던 태평양이 양가준의 친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최준혁은 윤세나(남규리)를 통해서는 윤세나의 남편인 이태성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해(김강우)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고소라(조여정)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라와 남해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싶었던 최준혁이 핵심 비밀을 알게 된 것.
게다가 그는 해운대 호텔까지 손에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사실을 폭로하고 우위를 점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걸었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12회에서 그는 주주총회에서 남해의 친부와 양부를 모두 밝혀 그를 혼돈에 빠트렸고, 자신이 세계적 호텔체인 프레스티지 회장 아들이며 해운대 호텔을 프레스티지 35번째 호텔 체인으로 인수합병하기 위해 왔음을 알렸다. 말 그대로 모든 키는 그가 가지고 있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가 막바지로 흘러가면서 등장 인물 사이의 긴장 또한 고조되고 있다. 정석원은 그 안에서도 모든 키를 쥐고 있는 최준혁을 연기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신사답고 댄디한 정석원의 모습만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정석원의 변신은 신선한 반전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회를 기점으로 기억이 돌아온 남해와 최준혁 사이에 고소라와 해운대호텔을 두고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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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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