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美차기작 ‘코르시카72’ 연출 확정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18 11: 00

영화 ‘스토커’(Stoker)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17일(현지시간)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1984 Private Defense Contractors와 Ruby Films는 ‘코르시카72’의 연출자로 박찬욱 감독을 내정했다. ‘스카이 폴’을 쓴 닐 퍼비스와 로버트 웨이드가 시나리오를 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르시카72’는 코르시카라는 작은 섬에서 한 명은 정직한 일꾼, 또 다른 한 명은 갱으로 살고 있는 두 친한 친구에게 한 여인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과거 세계적인 감독 ‘다운폴’의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과 ‘아이 앰 러브’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코르시카72’ 제작에 관여했으며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젬마 아터튼이 해당 영화의 출연을 검토했다. ‘코르시카72’ 촬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은 최근 S. 크레이그 잘러가 시나리오를 쓴 서부극 ‘더 브리건즈 오브 래틀버지’(The Brigands of Rattleborge)의 연출도 수락해 할리우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는 2013년 3월 1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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