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와 여자 육상스타 앨리슨 펠릭스(27)가 올해 미국 스포츠를 빛낸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8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펠프스와 펠릭스를 2011~2012 올해의 남녀 스포츠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펠프스는 런던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 올림픽에서만 총 22개(금18, 은2, 동2)의 메달을 획득했다.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의 간판 여자 육상 스타인 펠릭스는 200m를 비롯해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지난 2004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고, 펠릭스는 생애 처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올해의 팀에는 여자 조정 에이트 올림픽대표팀이 뽑혔다. 패럴림픽 부문에서는 18세의 휠체어 육상선수 레이먼드 마틴과 런던패럴림픽 수영에서 8개의 메달(금5, 은2, 동1)을 휩쓴 제시카 롱이 각각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받았다. 휠체어테니스 쿼드 종목 복식조(닉 테일러-데이브드 와그너)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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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펠릭스-마이클 펠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