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밴드2’ 제작진, 김세황 심사논란에도 "하차없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18 16: 05

생방송에 돌입한 KBS 2TV '밴드서바이벌-탑밴드2’가 기타리스트 김세황의 심사논란에도 불구하고 “하차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탑밴드2’는 8강 A조 몽니, 장미여관, 악퉁, 트랜스픽션의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몽니와 트랜스픽션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악퉁과 장미여관이 탈락했다.
이날 방송직후 논란이 됐던 것은 다름 아닌 생방송 심사위원인 김세황의 심사평과 ‘점수’. 그는 우선  몽니에게는 80점, 장미여관에게는 60점, 악퉁에게는 40점, 트랜스픽션에게는 80점의 점수를 줬다. 결과적으로 그가 80점을 준 두 팀만 결승에 진출했다.

물론 점수가 문제가 아니다. 그가 한 ‘심사평’이 관객의 호응을 얻지 못했고, 현장에서 야유가 쏟아짐과 동시에 시청자 게시판도 그에 대한 항의로 가득 찼다.
그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에 감명을 받았다고 얘기하면서 초반에는 'We will rock you'를 그리고, 'I want to you break free’ 등 세곡을 섞어 연주한 악퉁에게 40점을 주면서 “코드 전개는 좋았지만 궁극적으로 목표를 잃었다. 내가 본 'We will rock you' 중 최악이었다”고 말해 관객의 야유를 받았다.
반면 다른 심사위원에게 대체적으로 혹평을 받은 트랜스픽션에게는 세션으로 무대에 세운 여성 보컬리스트를 언급하며 “노래 잘하는 보컬리스트가 많은데(아쉽다) 그것 때문에 마이너스 10점, 섭외 능력에 마이너스 10점을 준다”는 심사평을 남겨 또 한 차례 관객의 야유를 받았다. 그는 80점을 트랜스픽션에게 줬고, 장혜진은 82점, 송홍섭은 70점, 정원영은 72점, 김종서는 75점을 줬다.
‘탑밴드2’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최근 OSEN에 “김세황 씨가 악퉁에게 40점을 줘서 제작진도 놀란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심사위원에게 주어진 권한이다. 하차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탑밴드2’는 오는 22일에 8강전 B팀인 피터팬 컴플렉스, 슈퍼키드, 로맨틱펀치, 피아가 경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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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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