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골' 뷔트너, "맨유, 범상치 않은 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18 17: 45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알렉산더 뷔트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에 대해 "범상치 않다(Not Normal)"며 감명을 표했다.
뷔트너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 위건전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서 파트리스 에브라의 공백을 메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뷔트너는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을 높였다.

뷔트너는 네덜란드 신문인 드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나서기 전에 극도로 긴장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뷔트너는 "경기장 분위기는 무척 좋았지만 8만여 명의 관중이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졌다"는 것.
"정말 범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나는 이전까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표현한 뷔트너는 그라운드에 설 때까지만 해도 다리가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올드 트래퍼드의 열광적인 공기가 신인의 발을 얼려버린 것이다.
하지만 뷔트너는 경기가 시작되자 흠잡을 데 없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경기를 즐기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뷔트너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올드 트래퍼드의 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뷔트너는 "(골을 터뜨린 후)갑자기 8만여 명의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건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뷔트너가 앞으로 활약을 이어간다면 에브라의 대체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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