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박병호(26)가 떠난 감독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넥센은 지난 17일 김시진 전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대두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넥센 선수단은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위해 잠실구장에 도착했으나 전체적으로 충격이 큰 모습이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방송 인터뷰를 소화한 4번타자 박병호는 "트레이드 돼서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마음이 안좋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심적으로 조금 힘들다"며 급작스러운 감독 경질에 대한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모든 선수들이 기사를 보고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모두 당황스러운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그러나 "아직 15경기가 남아있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시즌 끝까지 열심히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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