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일본에 이어 홍콩 언론의 악의적인 파파라치 공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본 NHK가 한류스타들의 '홍백가합전' 출전 불가를 선언하는 등 최근 독도 문제와 맞물려 혐한파들의 K팝 죽이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승리도 희생양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대만의 한 매체는 승리가 일본 모델 쿠보 안나와 홍콩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보도했다. 이는 일본 드라마 ‘김전일 소년 사건부 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 촬영 이후 뒷풀이 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사는 쿠보 안나가 승리의 볼에 뽀뽀하는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스캔들인냥 보도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보면 정황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에서 쿠보 안나가 승리에게 노골적으로 스킨십을 하고 있지만 승리는 택시를 잡아 쿠보안나를 태워 보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는 승리가 쿠보 안나와 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스태프들도 있어 스캔들이라고 생각할 만한 상황이 전혀 아니다.
일본 내 한류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NHK의 ‘홍백가합전’이 한국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승리를 비롯해 한류스타들을 향한 악성보도들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제는 홍콩언론까지 일본 파파라치들의 여론 조작 공세에 편승, 인기 아이돌 빅뱅의 멤버 승리의 일상을 쫓아다니면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이슈로 만들어져 자극적인 루머들을 양산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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