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강타자 장성호가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2000 안타를 달성했다. 장성호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번 1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그는 1회 2루 땅볼, 3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삼성 선발 브라이언 고든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144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양준혁(전 삼성)과 전준호(전 우리)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2000안타 기록. 그리고 장성호는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34세 11개월)까지 갈아 치웠다.

1996년 고졸 신인으로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꾸준히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의 간판타자로서 활약해왔다.
장성호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해태 소속이던 1999년 기록한 166개이며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은 KIA 소속이던 2006년 4월 14일 수원에서 현대를 상대로 뽑아낸 6안타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장성호에게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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