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10승' 밴 헤켄, "10승은 언제나 기분좋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8 21: 36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앤디 밴 헤켄(33)이 완벽투로 팀의 분위기와 국내 무대 첫 10승을 함께 잡았다.
밴 헤켄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지난달 16일 목동 두산전(7⅔이닝 무실점) 이후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동시에 5경기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팀은 밴 헤켄의 호투와 강정호의 결승타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17일) 김시진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리를 전 감독에게 바쳤다. 이날은 팀 마무리 투수 첫 30세이브, 팀 첫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 등 겹경사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 밴 헤켄은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승리투수가 돼 기분이 좋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국내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는데 항상 두자릿수 승리는 기분이 좋다. 오늘 투구 내용은 좋았고 특히 볼넷이 적었던 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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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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