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나올 것이라 생각했고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강타자 장성호가 역대 최연소 개인 통산 2000 안타를 달성했다. 장성호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번 1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그는 1회 2루 땅볼, 3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안타를 때려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양준혁(전 삼성)과 전준호(전 우리)에 이어 세 번째 기록. 그리고 장성호는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장성호는 경기 후 "팀이 2-3으로 패했는데 나 때문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지금껏 때린 안타 가운데 오늘 안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면서 "1000타점 달성은 계속 도전해보겠지만 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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