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호투 서재응,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18 22: 16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발로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고도 막판 동점 허용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선발 서재응(35)에게 미안한 마음을 비췄다.
4위 두산과 5위 KIA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시즌 18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2-2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산은 1-2로 뒤진 9회초 2사후 극적인 동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을 돌려 KIA의 승차 접근을 막았다. 양팀의 승차는 그대로 5경기다.
경기 후 선 감독은 “선발 서재응이 베테랑 답게 잘 던졌는데 승리를 못 지켜줘 아쉽다”라며 7이닝 무실점투에도 승리하지 못한 서재응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가까스로 무승부 경기를 펼친 김진욱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윤석민의 허리 부상으로 분위기가 조금 안 좋고 어수선해 걱정했는데 이용찬을 비롯한 투수들이 잘 던졌고 오재일의 홈런을 비롯해 타자들도 잘 싸운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은 19일 선발로 각각 윤석민(KIA)과 노경은(두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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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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