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선균, 첫 사망진단서 작성도 인간적이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9.18 22: 30

'골든타임'의 이선균의 첫 사망진단서 작성 과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이윤정) 21회분에서는 민우(이선균 분)가 처음으로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는 간호사에게 사망진단서를 써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혁(이성민 분)은 사망진단서를 처음 쓰는 민우에게 차근히 설명해 주며 서류작성을 도와줬다.

인혁은 직접 사인과 선행사인 등 자세하게 알려주며 "몇년 째 사망진단서를 써오고 있지만 참 어렵고 힘들다. 외상환자 기록 원칙은 다친건 무조건 다 적는거다"고 말했다.
사망진단서를 자세히 작성하는 이유는 유족을 위해서였다. 장례를 치르고 외래로 사망진단서를 끊으러 올 수 있기 때문.
인혁은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사소한 절차 때문에 불편해 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의사가 되라"라고 조언했다. 역시 인간적인 의사 인혁다웠다.
민우는 마지막으로 사망진단서에 '사망함'이라는 단어를 쓰며 무거운 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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