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에서 황정음이 어렵지만 기특하게 이사자 대행을 해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이윤정) 21회분에서는 이사장 대행인 재인(황정음 분)이 해운대 세중병원이 외상센터에서 탈락하며 힘들게 대안을 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인은 정부에서 외상센터 선정 지역을 발표했지만 부산 지역이 배제, 1년 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방법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탈락 결과 국가 지원이 없으면 충원 인력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 또한 큰 상심으로 다가갔다. 이에 재인은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세중병원에서 소방헬기 응급환자 이송과 관련해 소방방재청과의 회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복지부의 헬기 지원이 무산되지만 소방방재청의 헬기를 환자 이송에 사용할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관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인혁은 답답함을 느끼고 "일단 해보고 문제점을 보안하자"고 그간 헬기가 없어 위급한 상황을 겪었던 경험과 트럭사고로 두 아이를 남기고 죽은 부모의 얘기를 전하며 설득했다. 인혁의 계속되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회의를 끝내지 못했다.
재인의 힘겨운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환자를 위한 노력만큼은 아름다웠다.
kangsj@osen.co.kr
MBC '골든타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