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8, 챌린지리그 조 1위 탈환...22일 최종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9.19 07: 17

 포항 18세 이하(U-18)팀 포철공고가 지난 15일 대구 U-18 팀을 3-0으로 꺾고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B조 1위를 탈환했다.
포항 U-18팀은 울산U-18팀(현대고)에 2-1로 패한 광주U-18팀(금호고)에 승점 2점이 앞서며 조1위로 도약, 챌린지리그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홈 경기를 위해 필승을 다짐한 포항U-18팀은 경기 초반 대구U-18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리듬을 되찾았다. 전반 20분부터는 포항U-18팀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포항U-18팀은 전반 종료 직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정원진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긴 채 전반이 종료됐다.

포항U-18팀의 공격은 후반 들어 더욱 매서워졌다. 잇달아 프리킥으로 대구의 문전을 위협하던 정원진은 후반12분 마침내 프리킥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항의 공격은 더욱 거세져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19분 전반 내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하던 이상한의 크로스를 강기훈이 머리를 갖다 대며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32분에는 추가골을 넣은 강기훈이 단독 돌파에 이은 왼발 슛으로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는 포항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홈 경기를 완승으로 마친 포항U-18팀은 이날 울산U-18팀(현대고)에게 덜미를 잡힌 광주U-18팀(금호고)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금호고는 현재 포항U-18팀에 2점 뒤진 승점 41점으로 B조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1위로 챌린지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는 포항U-18팀의 이창원 감독은 "비록 마지막 광주와 경기에서 비겨도 1위를 할 수 있지만 챌린지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포항U-18팀은 지난해 챌린지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최우수선수상, 득점상, 최우수지도자상, 우수지도자상 등 모든 상까지 휩쓸며 전국 고교 축구 최강자로 거듭났다. 당시 팀을 이끌던 문규현, 문창진, 이광훈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우승팀이 가려지는 최종전은 오는 22일 광주 금호고등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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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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