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과 승률 1위가 걸린 한판이다.
삼성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29)가 한국 데뷔 첫 해부터 15승과 함께 다승-승률 1위 사수에 나선다. 탈보트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0승을 거둘 정도로 수준 높은 경력을 자랑하는 탈보트는 한국 데뷔 첫 해부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23경기에서 14승2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팀 동료 장원삼에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함께 나란히 14승으로 다승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나이트도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하는데 단독 1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아울러 다승과 함께 승률 타이틀도 함께 걸렸다. 탈보트는 승률도 8할7푼5리로 이 부문 1위다. 2위 나이트가 14승3패 8할2푼4리의 승률로 추격 중이다. 만약 탈보트가 이날 패하고 나이트가 패전만 기록하지 않으면 역전된다.
탈보트는 올해 한화를 상대로 딱 한 경기 등판했다. 지난 6월13일 대구 경기에서 6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좌완 윤근영(26)이 선발등판한다. 윤근영은 올해 14경기에서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선발 전환 후 2경기에서 모두 5⅓이닝을 소화하며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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