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이 호화군단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디나모 키예프와 홈경기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4-1로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서 승전보를 알린 PSG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은 포르투(포르투칼)에 골득실 차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다. PSG는 다음달 4일 포르투 원정서 챔피언스리그 2승에 도전한다.

PSG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엄청난 전력을 투입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에세키엘 라베치, 하비에르 파스토레, 티아고 실바, 막스웰, 알렉스, 네네 등을 투입하며 디나모 자그레브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내용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점유율에서는 53%로 크게 앞서지는 못했지만, 전체 슈팅에서는 14-7로 디나모 자그레브보다 두 배나 많았다. PSG의 슈팅은 질도 좋았다. 14개의 슈팅 중 10개가 골대 안으로 향한 것. 반면 디나모 자그레브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다.
결국 내용의 차이는 큰 점수 차로 이어졌다. PSG는 전반 19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전반 29분 실바가 두 번째 골, 전반 33분 알렉스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갔다. PSG는 후반 42분 미구엘 벨로소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46분 파스토레가 네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디나모 자그레브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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