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개봉 14일만에 40만 관객을 넘어선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피에타'는 18일 하루 전국 305개의 상영관에서 2만 296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의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9만 9165명이다.
이로써 개봉 14일째인 14일 40만 관객돌파가 확실시된다. 추석 대목애도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니 '나쁜 남자'가 기록한 71만을 넘고 김기덕 영화의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톡톡한 후광을 입고 있는 '피에타'는 광해:왕이 된 남자'나 '레지던트 이블5 : 최후의 심판', '본 레거시' 등 국내외 대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3위의 자리를 이어가며 선전 중이다. 그야말로 제목의 의미처럼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 중 '구원받은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이미 손익 분기점은 넘어섰다. '피에타'는 제작비 8억 5천만원(제작비 1억 5천만원, P&A비용 7억원)으로 익분기점은 약 25만 정도였다.
한편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벌어지는 두 사람의 혼란과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다룬 작품으로 김기덕 감독의 열여덟 번째 영화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