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하 해운대)가 막판 뒷심을 내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해운대'는 전국기준 1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작 SBS '신의'(10.1%)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9.0%)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성적.
이제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둔 '해운대'는 막판 전개에 흥미를 더하며 뒷심을 내는 모습이다. 기억을 되찾은 남해(김강우 분)가 소라(조여정 분)와의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지, 또 소라는 잃었던 호텔을 다시 찾게 될지 결말을 향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

그간 '해운대'는 MBC '골든타임', '신의' 등 라이벌들에 밀려 월화극 꼴찌에 머물던 중이다. 일부 배우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방송 초반, 선정성 논란이 일어나며 이슈가 됐지만 시청률 성적에 큰 영향은 없던 상황. 그러나 꾸준히 10%대 돌파를 노리며 경쟁작들을 추격한 결과, 마침내 '신의'를 따돌리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과연 '해운대'가 막판 뒷심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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