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세중 응급실에 이성민이 답인 이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9.19 08: 15

MBC 월화극 '골든타임'이 다시 한번 이성민(최인혁)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골든타임'에서는 각 과 과장들이 함께 놀러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운전을 맡았던 후배가 크게 다치게 되고, 세중 병원으로 이송된다. 과장들은 흉부외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실 인력들을 모두 대기 시키고, 자신들도 경미한 부상을 안고 응급실에 서둘러 도착한다.
외상의학과에서는 민우(이선균)를 비롯한 인턴들만 있는 상태. 과장들은 인턴들은 한구석에 몰고, 자신들이 대기시킨 레지던트들을 총동원해 치료를 하려하지만, 그 과정에서 흉부외과, 외과 과장이 서로 수술을 미루며 옥신각신한다.

환자는 의식을 잃은채 누워있고, 복부마저 점점 불러오는 등 심각한 상태다. 하지만 과장들은 '이것 먼저 해야한다. 저것 먼저 해야한다'며 사공 많은 배처럼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그 사이 환자는 '어레스트'가 와 심장 박동이 정지된다.
이에 레지던트들이 붙어서 응급처치를 시작하고, 이런 혼란을 보다 못한 민우가 "최인혁(이성민) 교수님을 부를까요?"라고 말해 응급실이 일순 얼음이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사공들이 많으면 산으로 가게 마련이고, 그 상황에서 순발력있게 판단을 할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 응급실에 최인혁이 꼭 있어야하는 이유가 또한번 드러나는 상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중병원 외상의학과가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외상팀에 위기가 오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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