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회사원' 때 소지섭이랑 안 친했다" 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19 08: 31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유령'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명콤비로 떠오른 소지섭과 곽도원은 실제로도 친한 사이이지만, '유령' 전에 찍은 영화 '회사원' 때는 그닥 친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곽도원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소)지섭이와는 '유령'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라며 "원래 연기할 때 캐릭터를 일상 생활에서 깔아두고 영향을 받는 스타일이라 극중 대립관계인 소지섭과 가까이지낼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제작보고회에서는 "극중 역할 때문에 촬영장에서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소지섭과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고, 그를 미워해야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도 전한 바 있다.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2부 과장 지형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극중 소지섭은 영업2부 과장을, 곽도원은 전무이사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영화 속에서 곽도원의 말처럼 완벽한 파트너쉽을 보였던 드라마와는 달리 '라이벌' 구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소지섭은 극중 한 치의 실수도 허용치 않는 냉정함과 차분함으로 회사에서 가장 신임 받는 직원이다. 그런 그에게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는 전무이사 종태(곽도원)는 그를 늘 못마땅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종태는 형도가 저지른 실수를 알게 되고, 이를 회사에 고함으로써 형도가 회사의 표적이 되도록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회사원'은 오는 10월 18일 개봉한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