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싸이, 강남 무도회장 장악” 유흥문화 폭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9.19 09: 10

가수 하하가 무도회장 스타 싸이의 일화를 공개했다.
하하는 19일 오전 방송된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에서 1990년대 강남의 유흥문화를 소개하던 중 싸이와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무도회장에서 노는 방법을 폭로했다.
그는 “어느 날부터 내가 가는 강남 무도회장에 정장을 멋있게 차려 입은 남자들이 오더라”라면서 “그 사람 중 한명이 호루라기를 잡고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안경을 쓰고 하얀 장갑을 끼고 호루라기를 불렀다. 그 사람이 청담동 호루라기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하는 “여기에 가르마 타고 못생긴 사람이 춤을 춘다. 그 사람이 싸이다. 두 사람이 무도회장을 장악했다. 30분 동안 쇼를 하면 여성들이 배꼽을 잡고 쓰러졌다”고 싸이와 청담동 호루라기가 무도회장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있어봤자 (주목을 못 받을 것 같아서) 난 다른 무도회장으로 갔다”면서 싸이와 청담동 호루라기에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하는 1990년대의 유흥문화 뿐만 아니라 패션까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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