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가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 이어 ‘대풍수’에서도 카리스마 연기를 이어 나간다.
조민기는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SBS 블록버스터 사극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에서 이인임 역을 맡아 배우 지성이 연기하는 목지상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인임은 차가운 광기의 소유자로 세상을 자신의 손으로 새롭게 뒤집을 수 있다고 믿으며 이성계를 죽이고 고려 최고의 권력자가 되고자 하는 인물이다.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섬뜩하도록 악랄하며 처절할 정도로 탐욕과 야망, 사랑에 집착한다. 철저한 계획 아래 사람들을 지배하는 등 얼음 같은 지성과 불같은 폭력성을 모두 지닌 야누스적 인물인 것.

조민기는 이번 ‘대풍수’ 출연으로 연출자 이용석PD와 세 번째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드라마 기획 초기 일찌감치 캐스팅된 조민기는 무술과 승마 실력을 연마하고, 강렬하고 야수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체중조절을 하는 등 혼신을 다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
‘대풍수’ 는 고려 말과 조선 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는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펼칠 예정이다.
조민기 외에 배우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이승연, 오현경 등이 출연하며 SBS가 200억 원을 투입한 대작 사극이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