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MC를 맡은 MBC뮤직 토크쇼 ‘하하 19TV 하극상’이 사석을 보는 듯한 솔직한 이야기로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방송 3회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떠난 빈자리를 노릴만 하다.
‘하극상’은 화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심야 토크쇼. 하하를 중심으로 미노, 주비트레인, 박근식, 송준근이 매회 색다른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이끌어가면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하극상’의 가장 큰 매력은 남자 다섯 명이 방구석에 옹기종기 모여 편한 대화를 주고받는 가운데 나오는 거침 없는 대화. 그 어떤 토크쇼에서 볼 수 없는 다소 ‘급 떨어지는’ 대화가 친근감과 공감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붙들게 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이고 밤 12시를 넘긴 시각에 방송되는 심야방송인 까닭에 지상파 방송에 비해 쏟아지는 19금 대화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온라인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상을 뒤엎는 방송”, “남자들끼리 노는 모습인 것 같아서 재밌다”, “식상하지 않아서 좋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응답하라 1997’이 종영한 가운데 막강한 경쟁자가 사라진 ‘하극상’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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