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의 산실로 각광받아온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신동엽, 강호동을 영입하며 예능계 파란을 예고하더니, 이번에는 장동건, 김하늘의 소속사를 흡수합병하면서 국내 연예계를 모두 아우르는 '공룡'으로 나설 조짐이다.
SM C&C는 19일 "장동건, 김하늘, 한지민 등이 소속된 주식회사 에이엠이엔티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드라마를 포함한 아시아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및 글로벌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요계를 주름잡던 SM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제작 및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 이미 전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한 K-POP 붐과 영화, 드라마 업계를 아우르는 톱스타가 만나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SM C&C 김영민 대표는 “SM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이엠이엔티의 연기자들이 기존 SM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연기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SM C&C는 신동엽, 강호동 영입을 공식발표하면서 “SM C&C가 기존의 여행사업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영상 콘텐츠 및 방송 드라마 프로그램 제작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MC 강호동, 신동엽씨를 영입함으로 인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토대가 만들어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두 MC를 한국 뿐 아닌 아시아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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