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타수 1안타.. 팀은 12회 연장 끝 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9 12: 07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안타 빈타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7리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팀 자체 한 경기 최다 기록인 10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미네소타에 연장 12회 5-6 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5위였던 미네소타와 61승87패 동률이 돼 공동 4위 자리를 허용했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기록한 뒤 후속타로 팀의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1사 1,2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5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2회 2-2 동점에 성공했으나 4회 1점을 내준 뒤 6회 다시 2점을 뽑아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3루 기회 속에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1루주자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2명이나 놓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4-3 1점차 역전에 만족해야 했다.
더 달아나지 못한 팀은 결국 7회 다시 4-4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9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말 2사에서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마쳐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클리블랜드는 10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11회 2사에 나온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다시 물러났다. 12회초 2점을 내준 뒤 12회말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결국 연장 헛심만 쓰고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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