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류승범 "천재 캐릭터, 힘들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9 12: 17

배우 류승범이 천재 캐릭터 연기에 힘이 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범은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천재 캐릭터가 개인적으론 힘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에서 천재 수학자 역할을 맡았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천재라는 말이 개인적으론 실감이 안난다"라며 "워낙에 내가 맡은 역할이 천재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어서 그런것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용의자X'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원작이 있는 영화인데 원작 소설과 영화를 이 작품을 선택한 이후에 접하게 됐다. 알고는 있었지만 보지 못한 상황에서 시나리오를 먼저 봤는데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부터 너무 매료됐다. 뜨거운 감성을 읽으면서 받게 돼 생각을 안하고 결정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리고 천재수학자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묘한 성격과 새로운 느낌들이 나에겐 큰 숙제였고 내가 지금껏 느꼈던 감정이 아닌 다른 감정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매력적이었고 그래서 더 욕심이 났던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극 중 남몰래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한 천재수학자 석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용의자X'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석고(류승범 분)가 남몰래 지켜봤던 옆집 여인 화선(이요원 분)이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죽인 것을 알고 그녀를 위해 알리바이를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영화로 오는 10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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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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