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배우 조진웅이 TV 속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요원은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진웅이 TV 속 이미지와 달라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조진웅에게 여성적인 면이 숨어있는 것 같다"는 말에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지만 분장을 하거나 의상을 갈아입을 때 '누나 둘 밑의 막내아들이시죠'라고 물어봤고 맞다고 하시더라"면서 "귀여움을 받고 자란 남동생처럼 애교도 많으시고 말씀도 여성스럽게 하신다. TV 이미지랑 달라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승범은 "굉장히 섬세하고 생각도 많고 그런데 본인의 갖고 있는 생각과 콘셉트를 드러내지 않고 물 흐르듯 움직이는 스타일이신 것 같다"라며 "조진웅이라는 사람 자체도 매력적이더라. 역할도 매력적이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기 때문에 어쩔땐 뜨겁다가 너무 차갑다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잘 파악이 안되는 인물이다' 그런 류의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요원은 극 중 모든 사건의 시작, 살인을 저지른 여자 화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용의자X'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석고(류승범 분)가 남몰래 지켜봤던 옆집 여인 화선(이요원 분)이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죽인 것을 알고 그녀를 위해 알리바이를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영화로 오는 10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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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