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 레빗, 박찬욱 열혈팬 자청.."매우 뛰어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9.19 14: 36

할리우드 유명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박찬욱 감독의 열혈팬임을 자청하고 나섰다.
조셉 고든 레빗은 지난 8일 영화 '루퍼' 개봉 기념 정킷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함께 일하고 싶은 감독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독이 있는데 박찬욱 감독이다"라며 "영화 '올드보이'를 포함한 복수 3부작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이자 미국에서 리메이크 제작에 들어간 '올드보이'를 비롯, 복수 3부작 영화의 시작인 '복수는 나의 것'과 복수 영화의 결정판 '친절한 금자씨'까지 보았다는 사실을 드러내 한국영화에 대한 그동안의 관심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세 영화가 복수 3부작으로 제작됐다는 기획의도까지 파악하고 있어 많은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루퍼'의 메가폰을 잡은 라이언 존슨 또한 할리우드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영화와 감독에 대해 발언을 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했는데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한국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 박찬욱 영화는 매우 뛰어난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라며 "'올드보이'는 전세계 영화계에 핵폭탄 같은 작품이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장르영화에 강점을 보여주고 한국의 장르영화가 세계 장르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이 어떻게 나올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서 온 자신(브루스 윌리스 분)을 죽여야 하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 분)의 이야기를 다룬 '루퍼'는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유니코리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