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19일 새 미니앨범 '네비게이션'을 발매하고 컴백, 음악프로그램 1위를 노리고 있다.
마이티마우스는 가수 린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이럴때면'을 발표하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서정성 짙은 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기존 밝고 신나는 음악이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이번에 색다른 시도를 한 셈. 상추가 오는 10월30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두 사람이 당분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없는 만큼, 제대로 '음악'을 보여주고 1위까지 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는 우리가 좀 더 뮤지션적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앨범명 '네비게이션'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드린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죠. 그동안 활동하면서 못보여드렸던 우리의 실력을 보여드리려고요."(쇼리)

"그동안은 피처링만 많이 부각이 됐는데, 이번에는 우리의 프로듀싱에 좀 더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타이틀곡은 가을 날씨에 딱 맞는 미디엄템포곡이라 우리도 기대가 커요. 이번 앨범은 수록곡 모두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계절을 고려해서 이 곡을 타이틀로 했죠."(상추)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은 상당히 클 수 밖에 없다. 상추가 입대하기 전 두 사람이 같이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음악프로그램에서 2위만 많이 해봐서, 입대 전 1위를 해보는 게 목표다.
"마지막으로 1위 한번 하고 군대가면 좋겠네요. 하하!"(상추)

상추의 현역 입대 선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방송 촬영 도중 어깨 부상을 입어, 인대가 찢어지고 목 디스크가 심해져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현역 입대 의지를 밝히며 재검을 신청, 꾸준한 재활 치료로 최근 3급 판정을 받았다.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치료 열심히 받았죠. 아직 실감은 안나요. 한 일주일 전이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활동을 열심히 해야죠."(상추)
상추가 입대하고 나면 쇼리는 다른 가수와 협업을 하거나 솔로 활동을 하면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물론 마이티마우스 특유의 유쾌한 이미지는 계속된다.
"기분 좋아지는 노래는 계속 추구할 거예요. 재밌고 유쾌한 듀오로 생각해주시는 것도 좋고요. 군입대 전까지 정말 열심히 활동할 거니까, 많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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