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렌코, 등 부상으로 코리아오픈 1회전서 기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9.19 17: 01

마리아 키릴렌코(25, 러시아)가 등 부상으로 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에서 기권했다.
2012 KDB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한 키릴렌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 경기서 1세트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왼쪽 등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온 키릴렌코는 "며칠 전부터 통증에 시달려 제대로 연습을 소화하지 못했다"며 "경기 시작과 함께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아 경기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키릴렌코는 병원에서 자세한 진단을 받은 뒤 올 시즌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서 키릴렌코가 갑자기 기권을 선언하며 그의 대전상대였던 이소라(원주여고)가 한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대회 본선에서 첫 승을 챙기게 됐다. 한국 선수가 투어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6년 1월 캔버라대회 결승에 오른 조윤정 이후 6년 8개월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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