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대행 체제 한화, 홈경기 6승1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9.19 21: 50

한화가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에서 홈경기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회말 터진 고동진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8-6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5일 두산전부터 대전 홈경기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쌀쌀한 가을 날씨를 맞아 2719명만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한화 선수들은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대행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지난 29일 넥센과의 대전 홈경기에서 시즌 최소 2175명만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적막함을 들게 했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 홈팬들에게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선발 로테이션도 홈경기에 유리하게 맞추겠다. 팬들이 등 돌리면 우리는 없다"며 홈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화는 1위 삼성을 상대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 힘겨루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6회말 고동진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박정진-송창식-안승민의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한화는 무려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삼성 배터리까지 뒤흔들었다. 달라진 팀컬러를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에서 한화는 이날 경기 포함 대전 홈경기 7경기 6승1패로 무려 8할5푼7리라는 놀라운 승률을 거두고 있다. 이전 청주·대전 홈 53경기에서 19승34패 승률 3할5푼8리에 그치며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홈팬들 앞에서 체면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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