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의 중요했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K의 이만수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단에게 돌렸다.
SK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상대 실책, 그리고 9회 터진 최정의 3점 홈런을 묶어 7-0으로 완승했다. 전날(18일)에 이어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는 63승째를 기록하며 25일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은 특히 투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선발로 나온 윤희상과 박희수, 박정배, 이재영까지 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특히 박희수가 위기를 잘 막은 게 승리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롯데 원정 2연전이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모두들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한 롯데의 양승호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는 짤막한 답변 후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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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