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의 우승자 박지민과 3위 백아연을 품은 JYP엔터테인먼트가 허를 찌르는 데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호 데뷔'를 치른 건 당초 알려진 바와 같이 박지민이 아닌 백아연이었으며, 솔로 출격이 확실시됐던 박지민은 듀엣으로 나서게 됐다.
박지민은 오는 10월초 '15&(피프틴앤드)'라는 팀을 결성해 데뷔곡을 발표할 예정. 파트너는 JYP 공채 연습생으로, 그동안 JYP 내에서 '천재소녀'로 불려온 인물이다. 박지민은 'K팝스타'를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매체에까지 보도되며 '천재'로 불린 바있어 두 '천재'의 호흡이 크게 기대된다.

앞서 박지민보다 먼저 프로 세계에 입문한 백아연은 청아한 목소리에 파워풀한 가창력을 더해 먼저 데뷔했다. 데뷔곡 '느린 노래'는 슈퍼창따이의 애절한 발라드, 백아연이 녹음을 해본 후 박진영에게 들려주자, 박진영이 "너 데뷔 100일도 안남았다"고 말해준 그 곡이다.
백아연의 매력과 이 곡이 잘 맞는다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만장일치로 백아연의 데뷔를 결정하게 됐는데, 이는 내년쯤 데뷔를 생각하고 있던 백아연도 깜짝 놀란 일이다.
그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K팝스타'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정말 많이 노력했다. 출연자 중 제일 먼저 나와, 혹시 큰 주목을 못받으면 이후 출연자들에게 폐가 될까봐 더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그는 지난 10일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를 '올킬'시키며 여성 솔로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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