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삼성 가을야구 키를 쥐고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20 10: 4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2)는 1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를 소화 중이다. 체력 소모가 많은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이만큼 출장한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피' 김상수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후반기 첫 경기인 SK 3연전(7월 24~26일) 때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 참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35도를 웃도는 대구의 한여름 날씨는 고통에 가깝다. 더욱이 인조잔디 특유의 지열은 선수들을 더욱 지치게 만든다.
"지금은 계속 경기를 치르다 보니 적응한 것 같다"는 김상수는 "외할머니께서 오미자, 복분자 엑기스를 보내주는데 큰 힘이 된다"고 강철 체력의 원동력을 살짝 공개했다.

현역 시절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했던 류중일 삼성 감독 역시 김상수의 체력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내야 수비의 핵인 김상수가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기에.
"8,9회 교체하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시즌 초반에는 그렇게 했는데 최근 들어 그럴 상황이 되지 못했다"는 류 감독은 "그래도 김상수가 체력 관리를 잘 해주고 있는데 지금의 고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반드시 필요한 선수가 있다. 팀내 간판 스타가 아니더라도 공수에서 특정 선수가 빠졌을때 팀 전력이 흔들리는 선수를 의미한다. 우리 팀에서는 김상수가 대체 불가 선수"라고 표현했다.
타자만 놓고 봤을때 이승엽, 박석민(이상 내야수) 등 김상수보다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들이 있지만 전력의 안정화 차원에서는 김상수의 존재감이 더욱 크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삼성이 2년 연속 가을 야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김상수의 컨디션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내야 수비의 핵이자 대체 불가 선수니까.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