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가 주목하는 여배우 유다인이 하반기 극장가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군립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 유다인은 중국집 배달부 대오(김인권)를 혁명 투사로 재탄생 하게 만드는 여대생 예린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풋풋한 설렘을 안겨줄 예정.
유다인이 연기한 예린은 동그란 눈동자의 청순한 외모와 여리여리한 몸매 뿐 아니라 배달 그릇에 항상 감사의 쪽지를 남기는 배려심까지 갖춘 '최강' 훈녀다.

거기에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학생 운동에서 대변인 역할까지 맡을 만큼의 지적 수준과 대담함을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 그런가 하면, 우울한 후배를 위로하기 위해 어설픈 율동을 곁들여 김완선의 노래를 불러 주는 돌발 애교를 선보이는 등 엉뚱한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학생 운동의 전설적인 혁명 투사를 이상형으로 손꼽던 예린은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서 대오를 만나게 된 뒤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어수룩해 보이지만 귀엽고 우직한 그의 매력에 점차 빠져 들게 된다.
몇 년 전 "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라는 멘트를 유행시킨 캔커피 광고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유다인은 지난해 독립 영화 열풍을 이끌었던 영화 '혜화, 동'과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보통의 연애'에서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하얀 피부와 동그란 눈망울의 청순한 외모와 밝은 미소로 첫사랑다운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컷으로 영화 속 유다인의 청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은 외모 부족 스펙 부족 평균 미만의 남자 대오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코미디 영화로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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