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퍼'의 조셉 고든 레빗이 달라진 얼굴로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 이에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그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루퍼'는 20일 미공개 메이킹 스틸 6종을 전격 공개하며 달라진 조셉 고든 레빗의 얼굴에 대해 호기심을 갖던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루퍼'를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이 다음 컷으로 촬영될 화면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는 모습. 조셉 고든 레빗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루퍼' 속 조라는 캐릭터는 언제나 감독을 연구하게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특히 라이언 존슨 감독은 조셉 고든 레빗이 그만큼 매력적인 배우이며 따라서 그가 맡은 캐릭터 역시 남다른 애정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스틸은 미래에서 온 조에 캐스팅 된 브루스 윌리스와 조셉 고든 레빗을 최대한 흡사하게 표현해야만 하는 제작진과 배우가 함께 만난 첫날의 모습이다. 최고의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카주히로는 이 첫 미팅에서 '루퍼'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두 배우의 얼굴 골격, 생김새 모든 것이 달랐기 때문.
하지만 오랜 연구와 고민 끝에 조셉 고든 레빗은 이들의 완벽한 특수분장으로 브루스 윌리스와 꼭 닮은 모습으로 변신했고 이는 '루퍼'를 더욱 완성도 있게 보여주는데 일조를 했다.
세 번째, 네 번째 스틸은 수많은 시도와 노력 끝에 분장을 시작하고 그 과정을 담아낸 장면. 전혀 다른 두 배우를 흡사하게 보이기 위해서 전체적인 분장보다 얼굴 중 코, 위 아래 입술과 눈썹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하루에 세 시간 이상이 걸리는 분장시간을 묵묵히 소화해 낸 조셉 고든 레빗은 오히려 이 시간을 활용해 브루스 윌리스의 전작 분석, 습관 분석 등 연기 연습에 집중했고 브루스 윌리스가 직접 녹음해준 대본을 수십 번씩 들으며 그의 말투까지 닮아가고자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다섯 번째 스틸은 '루퍼'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인 레스토랑 장면. 이는 두 사람이 전체 촬영 분량의 반이 촬영됐을 무렵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이기에 더욱 중요했다.
둘의 흡사한 외형에 놀란 제작진을 비롯, 자신과 젊은 모습과 닮아 있는 조셉 고든 레빗이 앞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할 말을 잃은 브루스 윌리스는 그의 변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마지막으로 촬영된 스틸은 임무 완수를 하지 못해 거대 조직으로부터 조가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조셉 고든 레빗의 열정과 빼어난 연기력, 그리고 그를 있게 해준 제작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루퍼'는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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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 미공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