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 후 선수단 위협 요소 엄정 대처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9.20 11: 34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부 몰지각한 관중들의 경기 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만수 SK 감독은 19일 사직 롯데전이 끝난 뒤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도중 1루 관중석의 한 팬이 이 감독의 얼굴을 겨냥해 녹색 레이저 포인터를 쐈다.
레이저는 가느다란 광선에 에너지가 집중된 빛의 증폭이기 때문에 직접 피부에 쬐면 위험할 수 있다. 강력한 레이저는 외과수술을 할 때 메스 대신 쓰일 정도로 투과력과 파괴력이 높다.

야구장 입장권 뒷면에 인쇄된 약관을 보면 '경기 중 어떤 식으로든 방해되는 행위를 하면 퇴장당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경기 중 방해 행위를 일으키는 경우에 퇴장 조치를 취했는데 경기 종료 이후에도 선수단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발생되면 입장 제한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익사이팅존을 통한 그라운드 난입 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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